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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LA 시의원,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횡령과 위증,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커렌 프라이스(사진) LA 시의원(9지구)이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프라이스는 8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 신문에서 그가 자신의 아내가 고객 관계에 있는 회사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이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한 혐의, 아내의 의료 비용 지불을 위해 시 재정을 횡령한 사실과 이와 관련된 증언에서 거짓을 고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입장을 거듭 밝혔다.     카운티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혼인한 상태이면서도 다른 여성을 아내라고 보고하고 각종 비용 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부인과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실상 이중으로 결혼한 것도 도마에 올라 도덕적인 비난을 받았다. 본인은 이혼 절차가 종료된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시의회 내 규정위원회는 그에 대한 징계 여부를 지난해 논의했으며 실제 3명의 동료 의원이 징계에 찬성했지만 다른 추가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에 대한 첫번째 심리는 3월 1일로 예정됐으며 법원은 그의 위법 행위에 대한 충분한 증거과 정황이 있는지를 판단해 재판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프라이스는 주하원과 상원의원을 지내고 2013년부터 13지구에서 활동해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프라이스 인정신문 무죄 주장 프라이스 la la 시의원

2024-01-09

친자 살해했다며 수감…무죄 주장엔 ‘모르쇠’

"그레이스가 수감된 뒤 집안이 엉망이 됐습니다. 얼토당토않은 혐의라 금방 풀려날 줄 알았는데 재판이 계속 미뤄져 억울함을 호소할 길조차 없었습니다."     1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유대현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회장은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수감 중인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유선민)씨의 사촌오빠다.   앞서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를 발족한 뉴욕한인회는 이날 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세우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전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레이스 유는 작년 초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쌍둥이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이는 3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이로부터 약 한 달 뒤인 5월 초 유씨를 체포했고, 아들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두개골과 갈비뼈 등에서 골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법원은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고, 유씨는 즉시 수감됐다. 이후 1년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유씨의 가족은 무죄를 주장한다. 남편인 윌리엄 챈은 큰딸(5세)과 막내아들(19개월)을 돌보며 생업과 구명 활동을 병행 중이고, 유 전 회장은 최근 구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은 ▶사망한 아이가 구루병 등 선천적 질병을 갖고 태어난 점 ▶병원 이송 당시 구급대원이 부모 동승을 거부한 점 ▶부검 결과를 검토한 의사들이 '복합 질병'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구루병의 특성상 약한 충격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구급차 안에서 CPR 등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어서다.   유 전 회장은 "구급대원이 왜 부모의 동승을 거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송 과정에서 병원의 책임이 있어도 증명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담당 검사가 수차례 교체되면서 재판이 미뤄지고 있다.   유 전 회장은 "마지막으로 교체된 담당 검사가 출산 휴가를 떠나면서 조만간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생겼다"며 "그레이스는 자식을 잃고, 남은 자식과도 생이별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한인회는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유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다음 달 4일 뉴저지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청원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가족들이 많은 증거를 모아 무죄를 호소하는데 진행이 안 돼 애석하다"며 "판단은 법원의 몫이지만,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은 기자모르쇠 주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무죄 주장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9-15

트럼프, 34개 혐의 모두 부인…법원 출석 '나는 무죄' 주장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관계기사 6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서 확인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34건으로, 전부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특히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 외에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 맥두걸 이외에도 또 다른 인물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기소인부 절차 종료 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 “불리한 정보와 불법 행위를 유권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기업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 이외에는 50여분간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 4일 법원에서 다시 검찰과 변호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실제 재판은 내년 이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와 곧바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는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한 뒤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다른 기소자들처럼 지문을 찍고 신분을 확인했다.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은 유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촬영이 취소됐다.트럼프 혐의 무죄 주장 맨해튼 형사법원 도널드 트럼프

2023-04-04

[로컬 단신 브리핑] 전 일리노이 하원의장 매디건 무죄 주장외

▶전 일리노이 하원의장 매디건 무죄 주장     공갈 및 뇌물수수 등 22가지의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매디건(79)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 무죄를 주장했다.     '일리노이 정계 실세'로 불리던 매디건은 지난주 연방 검찰에 의해 정부 내 범죄 조직을 주도하며 300만 달러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2일 주 하원의장 및 민주당 위원장으로 30여년 간 일리노이 주 정계를 좌지우지해온 매디건을 상대로 이미 알려진 컴에드(ComEd) 스캔들과 차이나타운 개발 관련 의혹 등을 포함해 모두 106페이지에 이르는 기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매디건은 9일 "나는 단 한번도 범죄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 밖의 권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매디건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매디건은 내달 1일 처음 법정에 설 예정이다.           ▶로욜라병원, 팬데믹 후 처음 코로나19 환자 ‘0’     시카고 로욜라 대학 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단 한 명의 환자도 없는 날을 맞았다.     시카고 서부 메이우드에 위치한 로욜라 대학병원은 지난 9일 "2020년 3월 11일 처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뒤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환자도 병원에 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로욜라 대학병원은 지난 2년에 걸쳐 모두 96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로욜라 대학병원은 "환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지난 2년동안 헌신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최근 수 개월내 가장 낮은 1.2% 확진율과 작년 7월 22일 이후 가장 적은 1일 평균 확진자 1113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집계된 일리노이 주 전역의 699명의 코로나19 입원자와 118명의 집중치료실(ICU) 입원자 또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송 중이던 재소자 오헤어 공항서 도주       캘리포니아에서 위스콘신 주로 이송 중이던 재소자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도주했다.   위스콘신 주 경찰에 따르면 타일러 제임스 마르티네즈(31)는 지난 8일 오후 1시경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위스콘신 주 애플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달아났다.     마르티네즈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서 위스콘신 그린베이의 브라운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최소 하나의 수갑을 푼 후 공항내 렌트카 셔틀 버스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티네즈는 다수의 마약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무기는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의 이송을 담당한 업체 'REDI'는 지난 2020년 12월에도 살인사건 용의자를 놓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화물열차와 충돌 4명 사망     시카고 남 서버브 하비 지역에서 화물열차와 자동차가 충돌, 4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경 155가와 할스테드 길에서 기찻길을 건너던 2018년형 닷지 듀랭고가 화물열차에 부딪혔다.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기찻길을 건너기에 앞서 차단기에서는 기차가 건너고 있다는 신호등이 깜빡거리고 있었고, 실제 차단기도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당국은 "제대로 작동 중인 차단기와 게이트를 무시하고 자동차가 기찻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며 "열차가 거의 다 지나간 상태서 화물열차의 마지막 칸과 충돌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차를 향해 돌진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열차와 충돌한 차량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차에 타고 있던 2명의 30대와 2명의 20대는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하원의장 일리노이 하원의장 일리노이 정계 무죄 주장

2022-03-10

고형석씨 본재판 첫날 고은숙씨-경찰들 증언

검찰:“수 년간 쌓인 분노가 아들을 수 차례 칼로 찌르게 했다.” 변호사: “신체 증거가 확실하다. 폴 고는 자살이다.” 29일 스코키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열린 고형석씨의 아들 살해사건 본재판 첫날 고 씨의 부인 고은숙씨가 증인으로 섰다. 재판이 열린 206호실은 30여명의 한인과 취재진, 법학 전공자 등으로 가득 찼다. 고은숙씨와 딸 수란 씨 등 증인 지정자들은 복도에서 대기했다. 오전 10시 30분경 게릿 하워드 담당 판사가 배심원들로부터 선서를 받으면서 시작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모두 발언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20분간 시간대별로 부자관계 변화와 사건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검찰은 “폴 고는 여러차례 학교와 마약으로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사건 전 변화 의지를 보였지만 고 씨가 마약을 샀다는 친구 전화에 그 동안의 수치와 분노가 터져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고 씨의 911 신고전화, 시간별 사건도표 등을 준비해 한 시간 가량 변호했다. 또 ▶DNA 및 지문 미발견 ▶법의학적 분석 ▶폴 고 씨의 심리적 상태 ▶수사경찰의 강압수사 등 향후 재판에서 주장할 내용을 밝혔다. 변호인측은 “폴 고의 신체, 칼 어디에도 고 씨의 DNA와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이상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확보됐다. 시신의 칼 상처도 자살 유형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증언 심문에서는 사건 당일 고 씨 집에 출동한 노스브룩 경찰 두 명이 당시의 정황과 고 씨의 행동들에 대해 진술했다.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고은숙 씨를 한 시간 가량 집중 심문했다. 사건 당일 고은숙씨의 거취, 고 씨의 반응, 사건 전 가족관계, 교회 출석 등을 요구한 가족 동의서(Family Agreement)의 진위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평소 고 씨가 아들을 정신적으로 강압한 것이 아닌가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고 씨 재판은 30일 오전 10시 스코키 쿡카운티 순회법원 206호실에서 속개한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2012-11-29

[J기획] 노스브룩 고형석씨 사건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고형석씨 사건의 본재판이 28일 배심원 선정으로 시작된다. 본재판을 앞두고 지난 3년 7개월간 계속되어 온 고 씨 사건과 본재판의 쟁점·일정 등을 정리했다. ◇사건 발생 지난 2009년 4월16일 새벽 3시 45분경 노스브룩 고형석 씨 집에서 고 씨 아들 폴씨가 여러 차례 칼에 찔린 채 사망했다. 아버지 고 씨는 이튿날 1급 살인죄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고 씨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다 내 탓이다”고 발언한 것 등을 범행 자백으로 주장하고 있다. 4월 17일 보석금 책정 심리에서 래리 액슬로드 판사가 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고 씨는 쿡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과 ▶2009년 4월~2010년 12월 형사소송 예비심리기간: 기소 기각을 통해 고 씨를 무혐의로 석방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 엘리엇 징거 변호사가 고 씨를 대변하고, 개릿 하워드 쿡 카운티 판사가 사건을 맡았다. 변호인단은 경찰이 수색영장 포기서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불법 체포와 구속을 진행했다며 소송 기각을 주장했다. WGN 등 현지 언론에서도 고 씨 사건을 조명하고, 한인사회에서는 보석금 및 조사 비용 마련 행사들이 열렸다. ▶2011년 1월~2012년 1월 재심리 기간: 미국 기독교 변호사협회에서 9명의 변호사를 파송하여 사건을 전담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고 씨 무죄석방 운동본부가 조직됐다. 하지만 1월 21일 검사측의 주장대로 본재판이 확정됐다. ▶2012년 1월~2012년 11월 16일 본재판 준비심리: 매달 1~2차례 열린 준비심리를 통해 그 동안의 심리 내용을 배심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리포트를 작성하고 양측의 증인을 채택했다. 변호인측에서 문화적 차이를 설명할 언어학자를 요구했으나 기각됐다. ▶본재판: 27일 판사· 검사·변호인이 사전 최종 준비모임을 갖고 배심원 선발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 28일 스코키 순회법원에 모인 배심원 중 검사측 6명, 변호사측 6명씩 최종 배심원을 결정해 통보한다. 29일부터 본재판이 시작된다. ◇본재판 쟁점 주요 쟁점으로는 ▶사건 직후 경찰과의 첫 대면 상황 ▶초기 인터뷰 통역을 맡았던 한인 2세 경찰관의 한국어 이해력 수준과 묵비권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노스브룩 경찰관의 강압수사 문제 ▶고 씨의 문화적 배경 및 건강상의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사와 변호인 측에서 각각 5명 안팎의 증인이 채택된 상태다. 변호인 측에서는 고 씨의 부인과 딸 등 직계가족, 한인 통역자, 비디오 판독 기술자 등을, 검사측은 범죄 심리학자와 평소 고 씨 부자의 관계 및 구타 목격을 증언할 지인 등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재판 진행 본재판은 29일을 시작으로 매일 열리게 된다. 증인들의 스케쥴에 따라 최대 2주까지 예상하고 있다. 소배심원 제도는 전원 만장일치로 유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무죄를 선택하면 무죄다. 하지만 검사 특권으로 항소할 수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2012-11-26

고형석씨 재판 28일 본재판 전 추가 심리

28일 본재판을 앞두고 있는 고형석 씨 재판이 한 차례 더 심리를 거치게 됐다. 지난 2009년 4월 노스브룩 자택에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는 고 씨는 8일 스코키 쿡카운티순회법원에서 속개된 심리에 출석했다. 이날 담당 개릿 하워드 판사는 변호인단이 제기한 두 가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이날 지난 심리에서 검찰측이 신청한 2명의 전문가들의 증인 채택을 철회할 것과 특정 용어를 재판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언어전문가와 휴대전화 전문가를 증인명단에 포함시켰는데 변호인단이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 하지만 판사는 변호인단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또 본재판에서 특정 단어 사용을 금지시켜달라는 변호인단의 신청도 판사에 의해 거부됐다. 애초 이날 심리 후 곧바로 28일 본재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16일 다음 심리가 추가됐다. 판사는 본재판에 앞서 DNA 검사 결과와 검찰측의 보고서 제출을 위한 심리를 16일에 속개한다. 변호인단은 이 자리에서 2009년 4월 노스브룩에서 발생한 사건 현장 DNA 검사 결과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리에는 고 씨 가족 등 20여명의 한인들이 법정에 참석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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